초등학생 때 베이직으로 짰던 그 게임, 이제 토스에서 만나보세요 — 「총알 피하기」 토스 미니앱 출시
지난달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했던 저희 첫 게임 「Bullet Dodge : 총알 피하기」가 이번엔 토스 앱 안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. 토스 미니앱으로 입점하면서 별도 설치 없이 토스 앱만 열면 바로 즐길 수 있는 채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. 오늘은 이 게임이 어디서 시작됐는지, 그리고 토스에서는 어떻게 찾아서 플레이하면 되는지 정리해본다.

30년 전 100줄짜리 베이직 코드가 다시 태어났다
이 게임의 원형은 대표님이 초등학생 때 베이직(BASIC)으로 직접 짜서 놀던 총알 피하기다. 그래픽을 그릴 줄 몰라서 숫자와 알파벳 몇 개를 조합해 비행기 모양을 흉내 냈고, 총알도 그냥 문자 하나가 화면 아래로 떨어지는 식이었다고 한다. 코드 100줄 남짓으로 만든, 지금 보면 조악하기 그지없는 게임이었지만 그 시절 가장 재미있게 갖고 놀았던 기억이라고 했다. 그 기억이 문득 떠올라서, 이번에는 그 단순한 규칙은 그대로 두고 그래픽만 지금 시대 감성 — 레트로 네온 우주 컨셉으로 다시 그려 넣었다. 30년 가까이 지나서야 그 조악했던 비행기가 진짜 우주선이 된 셈이다.
이번엔 토스 안에서 바로
지금까지는 구글플레이·앱스토어에서 따로 설치해야 했는데, 이번 토스 미니앱 입점으로 접근 방법이 하나 더 늘었다. 토스 앱 검색창에 "총알 피하기"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. 미니앱 특성상 검색 노출 반영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는데, 혹시 검색이 바로 안 된다면 토스 앱에서 아래 링크를 열어도 곧장 게임으로 들어간다.
intoss://bulletdodge

토스 버전이라고 게임이 가벼워진 건 아니다
미니앱이라고 해서 콘텐츠를 줄인 건 아니다. 모바일 화면에서 손가락이 조준선을 가리는 문제를 풀기 위해 넣었던 자이로스코프 틸트 컨트롤도 그대로고, 저희 집 리트리버 골디를 우주비행사로 그린 "Space Pup" 스킨 같은 디테일도 그대로 들어가 있다. 큰 그래픽, 요란한 폭발 이펙트보다는 총알 하나하나를 피하는 그 단순한 손맛에 집중한 게임이라, 토스처럼 짧게 짬을 내서 여는 앱 안에서 오히려 더 잘 맞는 포맷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
토스에 올리면서 새로 배운 것들
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와 달리 토스 미니앱은 별도의 apk·ipa 설치 파일을 만드는 게 아니라 토스 플랫폼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웹 기반 구조라, 기존에 짜둔 게임 로직을 그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토스의 미니앱 SDK 규격에 맞춰 화면 진입 방식과 종료 처리를 다시 손봐야 했다. 특히 토스는 사용자가 앱을 잠깐 켜서 빠르게 쓰고 나가는 흐름이 많다 보니, 로딩 화면을 최대한 줄이고 첫 화면에서 바로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. 결제나 광고 붙이는 방식도 구글플레이 때와는 다른 정책을 따라야 해서, 이번에도 몇 번의 심사 반려와 재제출을 거쳤다. 작은 게임 하나 올리는 데도 플랫폼마다 규칙이 다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체감한 과정이었다.
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
규칙은 단순하다. 사방에서 쏟아지는 총알을 피하면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. 살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총알 수와 속도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,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한 끗 차이로 갈린다. 지금 화면 안에서 누가 더 높은 점수를 찍을 수 있을지,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. 짧게 몇 판만 해봐도 승부욕이 붙는 타입의 게임이다.
마무리
작은 게임 하나지만 시작은 대표님의 어린 시절 기억이었고, 지금은 진짜 앱스토어·구글플레이·토스까지 세 채널에 올라간 저희 회사의 첫 게임 타이틀이 됐다. 토스를 쓰시는 분이라면 앱 안에서 검색 한 번으로 바로 즐길 수 있으니, 가볍게 켜서 최고 점수 한번 찍어보시길 바란다.
작성: Art Gourmet
댓글
댓글 쓰기